안녕하세요?
2024 대구경상감영 콘텐츠창작 경진대회 운영위원장(심사위원/만화디자인학 박사) 이재웅입니다.
지난 2024년 6월 15일(토) 오전 11시 심사위원 6명과 스태프 8명이 함께 국채보상운동기념관 세미나실에 모여 2024 대구경상감영 콘텐츠창작 경진대회의 심사를 진행하였고, 총 33명의 본선 수상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심사방식은 예고해 드린 것처럼 6명의 심사위원이 예선탈락 작품을 먼저 합의방식으로 골라낸 후, 본선진출작 33점에 대해 각각의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이 중 최고점과 최저점을 제외하고, 평균점을 내어 상위점수 순서대로 등위를 결정하였습니다. 동점일 경우에는 동점 작품을 비교 평가하여 심사위원 다수의 의견으로 점수 편차를 조정하였습니다. 사실 예술적인 창작품을 산술적인 점수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지만 다수가 경쟁을 하는 대회 성격상 가장 객관적인 심사방법으로 이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대회는 참가비가 무료 일 뿐만 아니라 시상금도 매우 크고 해서 참가자들의 관심이 수상이라는 결과물에만 치중될 수도 있지만 그야말로 참가자체에 의의를 가질 수 있도록 오픈북 형태의 경진대회, 참가만 해도 기념품 제공, 수상하지 못한 분들에 대한 별도의 참가상품을 마련하는 등 온 가족이 함께하는 콘텐츠 축제 같은 경진대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방식은 대한민국 최초이고 유일무이한 특색을 가진 경진대회라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비록 이번에 수상하지 못한 분들이라도 그 작품 수준이 낮아서 낙선한 것이라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많은 공모전에서 낙선한 분들이 이후 더 크고 훌륭한 창작자로 성장하는 사례를 수없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 이런 점을 유념하시고 이 대회가 여러분의 콘텐츠 창작 열기를 진작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회로 계속 성장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향후 이 대회가 계속 진행된다면 캐릭터 부문은 다양한 매체로 활용가능한 캐릭터를 창작하는 것에 좀 더 집중하시고, 어반스케치는 전통적인 수채화 스타일보다는 드로잉을 좀 더 드러내는 담채형식의 표현기법을 연구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코스프레 포토부문은 참가자가 적어 아쉬웠지만 가벼운 코스튬만으로도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 낼 수가 있기 때문에 다음 대회에는 더 많은 참가자가 접수하기를 기대합니다.

비가 오는 중에도 열심히 참여해 주신 참가자 여러분들과 함께 오신 가족들, 선생님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하신 대구광역시 중구청,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관계자 분들과 스태프 여러분들께도 모든 공로를 드리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대구경상감영 콘텐츠창작 경진대회 운영위원장(심사위원/만화디자인학 박사) 이재웅 드림